반응형 일상110 일의 격 - 성장하는 나, 성공하는 조직, 성숙한 삶 신수정 / 턴어라운드 일의 격 동종 업계에 계신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이 책을 알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책의 제목에 끌렸다. 일에 있어서 '격'이라는 표현을 쓴 게 제법 폼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관련해서 책 소개를 살펴보니 SNS를 통해 이미 꽤 유명하신 분이셨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이라 웬만해서는 긍정적인데 또 지나치게 무리한 부분을 강조한다거나 실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부분을 소개하는 책은 정말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항상 책상 위에 두고 싶을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있을 법한, 실생활에 적용해볼 만한, 노력해볼 만한 가까운 내용들이었다. 책 후반부에서 작가님과 내 생각이 일맥상통한 부분들이 많아서 내가 왜 이책을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읽었는지 알게 되었다. .. 2021. 11. 21. 일의 격 -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KT 신수정 부문장님이 쓰신 을 읽고 있는 중이다. 원래는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게 읽은 부분들은 메모를 해두고 끝까지 읽은 뒤 메모한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한다. 그런데 책 중간에 한 챕터를 읽고 마치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글로 대신 옮겨주신 것 같은 기분을 느껴 언제든지 다시 읽어볼 의향으로 챕터 전체를 필사한다. 요즘 같이 잘난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자랑을 하고 있는 SNS 피드를 본다면 본인의 자존감이 뛰어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하찮다고 생각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스스로 자랑할 것을 찾고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잘 정리해주신 내용이다.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요즘같이 오픈된 시대에는 자랑할 만한 것,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점점 줄어든다. SNS 공간.. 2021. 11. 18. [매일5K] 첫 눈 내리는 날 아침 아침에 준비하고 나가기 전에 아침 기온을 체크한다. 오늘 아침 온도는 1도였다. 얼마전 2도까지 내려간적이 있었는데 1도는 올 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다. 적당히 장갑과 약간 두께감이 있는 옷을 챙겨 입고 나갔다. 1층 현관을 나가는데 땅이 젖어있는게 눈에 보였다. 망했다. 비가 오나 보다. 그런데 살에 닿는 느낌이 비가 아니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오늘의 첫 눈은 평년 대비 한 달이나 빠르다고 한다. 그렇게 첫 눈 내리는 날 모닝 러닝을 달렸다. 2021. 11. 10. [매일5K] 4'38" 러닝, 꾸준함이 다했다 처음에는 거리 상관없이 그날그날 달리고 싶은 만큼 뛰었다. 평균 속도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내가 몇 분 대로 뛰는지도 몰랐고 몇 분대가 빠른 건지 느린 건지도 몰랐다. 사실 큰 의미가 있는 수치는 아니다. 그냥 달렸고 내가 얼마나 숨이 턱까지 차오를 만큼 달려서 몇 분 몇 초가 나오느냐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숫자일 뿐이다. 그냥 기록용으로 한장씩 남겨두는 그날 그날의 기록에 5K 초반에 찍힌 평균 속도는 지난 8월 당시 1K에 6분대였다. 워낙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있었고 속도나 거리보다는 그냥 달렸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 6분이 어느정도의 속도 인지도 몰랐다. 속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달렸는데 평균 속도가 뭔가 내려가는 게 보인다. 이때만 해도 4분대는 꿈도 못 꿨다. 그냥 5분대가 나오는 게 신기.. 2021. 11. 8. [매일5K] 아라뱃길 김포 러너가 되었다 작년 12월에 김포에 이사를 온 후 내 삶에 크게 달라진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운동이고 그중에서도 러닝이다. 나이키에서 나온 NRC(Nike Running Club)이라는 모바일 앱이 있다. 사실 이 앱을 사용하기 시작한건 10년 전인 2011년이다. 그런데 앱 안에 있는 히스토리를 보면 2011년에 9km/6회, 2012년에는 91km/20회의 기록이 있고 그 뒤로는 데이터가 없다. 지금은 없어진 행사이지만 당시에는 2011년과 2012년, 2014년에는 나이키 위런 서울 마라톤 행사에도 참여 했었다. 보면은 러닝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지속하지를 못했다. 그런데 김포로 이사를 오고 나서 현재 5개월째 러닝을 지속하고 있다. 올 해는 벌써 770km/154회의 기록이 쌓여있다. 지난 6월.. 2021. 11. 4. 2021년 10월 회고 첫 가족 여행 친척 형님의 뜻밖에 호텔 숙박권 선물로 첫 번째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 부부는 여행을 좋아하는 커플인데 임신과 출산을 핑계 삼아 꽤 오랜 시간을 여행을 가지 못했다. 아이를 낳고도 아직 너무 어린것 같아서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첫 번째 가족 여행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느낀 건 백일이 갓 지난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은 사실 여행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냥 장소만 바뀐 육아였기 때문이랄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수유를 하고 똥기저귀를 갈고 모든 일정이 의미가 없을정도로 오직 그분의 컨디션과 그분의 타이밍으로 모든 일정이 정해지는 그런 육아 여행이었다. 하지만 정말 바로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아직 육아 초보인 나는 매 순간이 힘들고 추억.. 2021. 11. 3. 어제에서 오늘로 계절이 넘어왔다 10월의 10일과 11일의 날씨는 달랐다. 10일이 가을의 끝자락이었다면 11일은 살짝 겨울 냄새가 나는 날씨였다. 온도의 차이가 컸다. 새벽 6시 정도에 매일 나가서 달리다 보니 아침 날씨에 민감해졌다. 감기를 싫어해서 추울바엔 조금 더 껴입자는 주의다. 그래서 항상 눈을 뜨면 먼저 온도를 확인한다. 어제 새벽까지는 최저 기온이라 해봤자 17~18도였는데, 어제 오후에 비가 내린 뒤로 갑자기 쌀쌀해질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적중했다. 무려 오늘 아침 온도는 12도였다. 아침에 나가보니 코끝이 찡했다. 손도 시렸고 입고 나간 바람막이는 바람을 막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장갑을 들고 나와야 하나 싶었다. 그렇게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성큼 눈앞에 왔다. 온 듯 안 온 듯 지나간 이번 여름은 오직 출산과 신생아.. 2021. 10. 12. 마지막 4분기 2021년 올 해의 마지막 4분기가 시작됐다. 마지막 장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번 4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다. 생각해보면 점점 살아가면서 삶의 목표가 단순해지는 것 같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면서 진로를 고민할 일이 없다. 나의 일이 있음에 감사하고 밀리지 않는 월급을 매달 잘 주는 회사가 고맙다. 건강한 가족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그 목표를 향하는 길 조차 이미 어느 정도 답은 정해져 있다. 나의 임무는 아프지 않으면서 꾸준히 벌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플 일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운동이다. 다음으로 꾸준히 벌기 위해서는 직업 특성상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공부는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하는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를 위해 .. 2021. 10. 4. 2021년 9월 회고 일 5K 달리기 성공 이번 9월도 부상 없이 잘 달렸다. 그리고 지난 8월에 하루를 뛰지 못하면서 아쉽게 월 100% 달성을 못했었는데 이번 달에 성공했다. 정확히 하루 5K를 달려 30일 동안 150K를 달렸다. 이번 달에는 추석 연휴가 있었고 백신도 맞아서 자칫하면 못 달릴 수도 있었는데 추석 연휴 때도 좀 신경 써서 매일 달리려고 했고 백신도 컨디션이 크게 영향이 없길래 살살 달렸다. 러닝이 어느 정도 습관화된 상태이기는 한데 이럴 때 자만하면 금방 또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더 꾸준히 달릴 수 있도록 의식하고 노력해야겠다. 백일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지난 9월26일 우리 아들이 태어난 지 어느덧 백일이 되었다. 백일 동안 정말 아무 걱정도 안 끼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2021. 10. 4.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 / 북스톤 책 잘 읽는 방법 배달의 민족 대표님이 쓰신 책이라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겠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정말 책만 잘 읽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일까 생각했지만 역시나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쓰여진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도입부에서 책의 효과 세 가지를 설명했는데 그중 가장 먼저 나온 문구가 '있어 보인다'였고, 세 번째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접할 수 있게 유도를 했다. 책을 잘 아는 법을 이야기하고 다음으로 책을 잘 읽는 법을 말한다. 책은 많이 사고 가까이에 두고 꺼내놓고, 서점에서 어떤 책들을 봐야하는지 등 책을 어떻게 잘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 다음으로 읽은 책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 2021. 9. 20. 2021년 8월 회고 개발 일지를 쓰다 전부터 개발 블로그를 운영하기보다는 비슷하지만 개인적인 개발 노트 페이지를 갖고 싶었다. 작년 초 쯤, 그래서 만든 게 노션의 개발 노트가 있다. 정보 공유적인 목적이 있는 블로그보다는 개인적으로 학습한 내용이나 찾은 내용들 책이나 강의를 보면서 정리하는 리마인드 노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노트에는 항상 DailyLog라고 하는 개발 일지 성향의 페이지가 하나 있었는데 왠지 안정적인 모습으로 정착하지 못한 상태로 수 개월간 방치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 8월 2일부터 어느 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갖춘 느낌이다. DDL(DailyDevLog)이라고 노트 타이틀을 붙여둔 상태인데 회사업무와 개인적으로 스터디하고 있는 내용들 관심 있게 읽은 아티클, 책을 하루하루 정리하고 있다. 회사.. 2021. 9. 2. 존 도어 OKR 래리 페이지 서문 / 박세연 옮김 / 이길상 감수 | 세종 존 도어 OKR 2018년까지 나는 OKR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있었다. 2019년에 입사한 회사는 OKR로 인사평가를 진행했다. 그때 회사에서 나는 사내 인프라 관련 부서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하였는데, 입사 후 바로 투입했었던 프로젝트가 사내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이었다. 그동안 엑셀 파일 하나하나로 관리되어 오던 인사평가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 시스템은 OKR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OKR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OKR 인사평가 시스템을 구축한 거나 비슷하다. OKR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수준도 아니라 구글에서 OKR을 검색한 후 Object, Key Result 구나 .. 2021. 8. 30.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