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금리·고물가에 고령층·30대 전세 거주자 타격… 소비 위축 확대"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물가가 고령층과 전세보증금 자산 비중이 큰 30대 전세거주자들에게 큰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 이후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8%로, 2010년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2021~2022년 동안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물가상승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줄이고, 자산과 부채의 실질 가치를 하락시켜 민간 소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령층과 저소득층은 필수재 비중이 높아 높은 실효 물가상승률을 경험했고, 30대 이하 연령층은 음식료품의 비중이 높아 물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가계는 부채의 실질가치 감소로 이득을 봤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로 그 효과가 상쇄되었습니다. 또한, 고령층과 전세보증금 자산이 많은 30대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복합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물가가 안정되면서 가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물가 상승이 취약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