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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다
10월 5일 월요일
저녁 6시에 퇴근해서 6시 40분 정도에 양화대교 북단 초입에 올라가기 전이었다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다
들떠있는 와이프의 전화를 덤덤하게 받았지만
몇 분 안 되는 와이프와의 전화를 끊고 난 후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 오르더니 눈물이 맺혔다
믿기지도 않고
설령 믿는다 하더라도
그 짧은 찰나에도 두려움과 걱정이 먼저 앞섰다
그렇지만 그와중에도 드는 생각이
'지금 이 순간을 남기고' 싶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양화대교 위에서 보이는 멋진 뷰가 눈앞에 있었다
수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캬-
기가 맥히는 열 달을 보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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