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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물가가 참 물가하고 있다.
세식구 외식 한 번 하려면 10만원은 생각해야 하니 말이다.
밖에 나가 먹는 외식은 가끔 한 번씩 하기로 하고,
집에서 맛있는 거 직접 만들어 먹기로 한 요즘이다.
지난 금요일 퇴근 하면서 마트에 들렀다.
오늘의 메뉴는 퀄리티 좋은 삼겹살!
마늘을 조금 사고, 아이 먹일 소시지를 보는데 마침 뽀로로 비엔나 소시지가 할인중이다.
타이밍이 기가 맥힌다. 득템이 별거냐.
사실 요즘 식사의 메인은 삼겹살보다 그리들 팬.
지난여름 장만한 그리들이 여기저기 진가를 발휘한다.
넓은 팬에 질 좋은 삼겹살 굽고, 가운데에 소시지 마늘을 약간 무심하게 깔아준다.
뽀로로 비엔나 소시지로 아이 입맛 자극해 주면서 먹음직스럽게 터프하게 툭툭..
아빠 요리는 맛보다 비주얼!
셋팅 다 하고 세 식구가 앉아서 먹는데
냄새부터 이미 힐링.
삼겹살 한 점, 마늘, 상추 한 장에 쌈장 찍어서 먹으면
와.. 행복이 별거더냐
뽀로로 비엔나 소시지까지 곁들여 먹으니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엄마, 아빠도 너무 맛있지 뭐.
그리들로 불판 느낌 살리고
집에서 고깃집 저리가 퀄리티로 먹는거지.
주말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 행복이 멀리있지 않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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