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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돌아보기

[2024년을 돌아보며]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by 무벅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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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둘,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가 있었나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결론은, 정말 없는 것 같다. 그저 하던 걸 해왔을 뿐.

3년 전부터 해오던 웨이트와 러닝을 올해도 계속했다. 책도 예전처럼 비슷한 분량으로 읽었고, 필요할 때마다 인강을 들었다.

특별히 새롭게 시작한 게 없다는 점이 나 스스로도 의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만히 돌이켜보니,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것이 생각난다. 사실 이걸 취미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새로운 관심사, 자격증 공부

아이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 아이 교육. 작년에 막연히 스크래치 관련 COS 1급 자격증을 땄다. 단순히 스크래치 코딩 툴에 대한 이해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욕심이 생겨 코딩 지도사 자격증까지 도전하게 됐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면 나도 나름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격증 공부를 하다 보니 점점 더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생겼다.

방과후학교 지도사, 아이들 심리상담사, 어린이 독서논술 같은 자격증들.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이러다 보니 앞으로도 이런 분야에 공부를 계속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사실 어렸을 때는 공부라는 게 그렇게 하기 싫더니, 지금은 아이를 위해,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게도 재미있어질 것 같은 기대감 같은 것도 생기는 것 같다.

 

 

자격증 공부를 '취미'라고 하기는 민망하지만, 올해 새롭게 시작한 무언가를 떠올리자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이거다. 내년에는 뭔가 취미다운 취미를 하나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만한 여유가 생길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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