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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이 생후 114일 만에 뒤집기를 성공 하셨다. 정말로 어이없는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전부터 낑낑 거리면서 왼쪽 오른쪽으로 지 몸을 기우뚱 기우뚱 거리더니 결국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 날에 무슨 장기자랑 하듯이 그렇게 뒤집어 버린 것인지. 마치 원래 할 수 있었는데 참았다가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나저나 이제 뒤집기 지옥이 시작되는 것인가. 애미야 고생 좀 하겠다. 100여일간 많이 성장한 아들 이제는 조금씩 또 기어보자.
먼 나중 너의 기억에는 이 날이 존재하지 않겠지만 아빠, 엄마가 많이 봐두고 많이 기록해 둘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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