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누적 마일리지 5,000K를 달성했다.
나이키의 달리기 앱 NRC(Nike Running Club)는 누적 마일리지에 따라 사용자에게 달리기 레벨을 부여한다. 최고 레벨은 누적 마일리지 15,000K를 달성했을 때 주어지는 VOLT 레벨이다. VOLT 레벨 바로 전 단계인 BLACK 레벨을 달성했다.
달리기 레벨이 특별한 이유
직접 나가서 몸으로 뛰지 않으면 쌓이지 않기에 달리기의 레벨은 정직하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건 2021년 초였다.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1년에 평균 1,200K, 한 달 100K 정도를 달린 셈이다. 2021년에는 거의 2년간 매일 5K를 달렸고, 이후에는 매일은 아니었지만 거리를 늘리면서 10K나 20K를 달렸다. 자연스럽게 풀코스도 도전했다.
달리기의 핵심은 꾸준함이다
내가 생각하는 달리기의 핵심은 꾸준함이다. 조금 더 빠르게 달리거나 한 번에 더 긴거리를 뛰었다면 5,000K를 더 빨리 달성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에 나한테 가장 잘 맞는 거리와 속도로 매일 달릴 수 있는 거리는 5K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었다.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을때 하프마라톤이나 풀코스가 가능했다. 하프나 풀 같은 장거리 마라톤은 하나의 이벤트 러닝이다. 평소에는 나에게 맞는 거리와 속도로 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0세의 VOLT 러너
4년 만에 5,000K를 채웠으니 10,000K까지는 대략 8년 더 걸릴 것 같다. 내 나이도 50 언저리 되겠지. 쉰살의 볼트 러너가 될 수 있을려나. 목표는 심플하다. 그저 나한테 맞는 속도로 앞으로도 꾸준히 달려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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